이번 시간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뚜렷한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을 제일 먼저 느끼며 어떤 증상의 경우에 이 질환에 해당되는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즉 COPD라 불리는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 증상, 단계별 증상, 예후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유해한 가스나 미세 입자가 폐에 들어와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을 일으키며, 이로 인하여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며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로 흔히 COPD라고 불립니다. 이 질환은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을 통칭합니다.
과거에는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분리하였으나 폐기종은 질병 자체라기 보다는 폐 상태 변화를 묘사하고 만성 기관지염은 이 질환에 동반될 가능성이 있는 증상들의 기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원인
- 담배 : 가장 유력한 유발인자입니다. 특히나 하루에 1갑 이상 20년 이상 피웠을 경우 발병률이 높습니다. 통계 상 흡연자의 15%가 이 질병의 환자라고 합니다. 이 질환의 환자 중 흡연자 비율은 90%가 넘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당연히 흡연 인구가 훨씬 더 많은 남성에서 1.5배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나 비흡연자인 경우 여성의 발병 확률이 1.5배 가량 더 높습니다. 꼭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40대 이상부터는 꼭 조기 검진을 받도록 해야합니다.
- 결핵 같은 호흡기 질환의 후유증이나 대기 오염같은 환경 오염 및 직업 환경 상의 문제
- 유전적 요인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담배입니다. 젊은 시절에 담배를 피우면 나이가 들어 폐가 약해져서 이 질환이 더 오기 쉽습니다.
전세계적으로 3억 2900만명, 혹은 전세계 인구의 5%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으며 2010년 이 질환으로 인하여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미화 2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됩니다. 이 질환은 2012년 사망 원인 3위로 300만명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입니다. 여려 국가들의 고령화와 높은 흡연율로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있습니다. 기관지가 가래에 의해 막히거나 폐포벽이 탄력성을 상실하게 되면 혈액에서 공급되는 이산화 탄소가 폐조직에 남게됩니다. 운동량이 올라가면 이를 감당하지 못해 급성 호흡 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빈호흡, 빈맥,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에 따라 임상적 양상이 다릅니다. 폐기종의 경우 대체적으로 환자가 저체중일 경우가 많으며 술통형가슴, 숨을 내쉴 때 입술을 오므린 호흡을 통해 탄력성을 잃어 쪼그라진 폐포를 넓히는 방어기제를 보입니다. 만성 기관지염의 경우는 과체중에 심한 기침과 가래가 동반됩니다.
이 질환이 있는 경우 숨을 들이 마시는 데에 걸리는 시간보다 내쉬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더 길 수도 있습니다. 기류가 폐쇄된 경우 청진기로 흉부 청진 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만성적 저산소증으로 인한 적혈구 증가증, 폐동맥의 폐고혈압증, 이는 우심실에 압박을 가하여 나타나는 폐성심, 다리가 붓고 목의 핏줄이 붉어지는 등이 나타납니다. 주로 감염에 의한 급성 악화가 가장 흔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필수 입니다.
단계
진행 단계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 나뉩니다. 1기에서 4기까지 넘어가기 약 10년 이상 걸리며 1기에서는 급성 악화가 나타나지 않지만 2기엔 0.6회, 3기 0.9회, 4기 1.3회 정도의 빈도로 COPD악화가 나타납니다. 1년에 2번 이상 COPD악화를 일으키는 환자의 경우엔 사망률이 매우 높아 예방과 조기 검진, 빠른 치료만이 살 길입니다.
- 0기 : 위험시기, 만성 기침과 객담이 있으나 폐기능 측정 시엔 정상인 경우로 위험시기로 정의합니다.
- 1기 : 경증의 COPD, 경미한 기류제한(FEV1/ FVC< 70% 그러나 FEV>= 정상치의 80%), 대개 만성 기침과 객담 생성이 있습니다. 아직은 본인의 폐 기능이 비정상적이라는 인식을 못할 수 있습니다.
- 2기 : 중등증의 COPD, 기류 제한의 악화(50%=<FEV1<80%)와 증상 진행, 운동 중에 심해지는 호흡곤란이 증상이며 대체로 호흡곤란이나 이 질환의 악화로 인하여 의사를 찾게되는 시기입니다.
- 3기 : 중증의 COPD, 심한 기류 제한(30%=<FEV1<50%)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증가하며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악화가 반복됩니다.
- 4기 : 고도 중증의 COPD, 심한 기류 제한(FEV1<30%)이나 만성 호흡 부전이 특징입니다. 호흡 부전은 해수면 압에서 대기로 호흡할 때 산소분압이 60mmHg이하 이면서 이산화탄소분압이 50mmHg이상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4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률이 30%에 불과합니다.
1기 환자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기침, 가래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에 최소 2기 이상 진행된 다음에야 발견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3기에는 호흡곤란이 심하여 거의 거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이며 식사, 옷 갈아입기, 대소변 처리 등 아예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단계까지 오면 4기로 분류됩니다.
검사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COPD의 경우 1초에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을 FEV1이라고 하는데 이 수치가 내려갑니다. FEV1/FVC의 비율이 70% 미만으로 나타납니다. 그외에도 숨을 내쉬고 난 후 폐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을 나타내는 RV의 수치와 TLC의 수치도 올라가게 됩니다.
X-ray검사를 통해 폐의 과확장, 납작해진 가로막, ABGA를 통해 호흡성 산증, 대사성 알칼리증이 나타납니다.
치료
만성 질환과 같이 완치법이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있을 뿐,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처럼 증상을 없애기보다는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가장 좋은 예방책은 금연이며 폐이식 경우도 있지만 장기 기증 받을 확률도 낮고 이식 난이도도 높으며 65세 이하만 가능하고 장기 이식 적합성 검사에 합격을 받아야 하며 폐암과 COPD를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엔 이식을 해주지 않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항콜린제와 알부테롤 등 기관지 확장제를 처방하여 증상을 완화 시키고 급성 악화일 경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이런 약물 처방으로는 증상만을 완화시킬 뿐, 치료하여 생존률을 높이는 약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산소요법 만이 생존률을 높이는 걸로 나타나는데 심한 중증 환자의 경우엔 하루 18시간 이상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여 산소를 공급할 경우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급성 악화(급작스러운 증상의 악화) 는 보통 감염이나 환경 오염 물질에 의해 유발되며 약물의 오남용 등 다른 요소들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50~75%는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이 중 25%는 세균성, 25%는 바이러스성, 25%는 세균과 바이러스 둘 다에 의한 감염입니다. 환경 오염 물질에는 실내와 실외의 대기질 불량이 포함됩니다. 악화가 잦은 환자는 폐 기능이 더 빠르게 저하됩니다.
급성 악화 시엔 약물의 증가 투여와 입원이 필요합니다. 기관지 확장제와 스테로이드, 항생제를 긴급히 투여하고 산소를 공급합니다. 만일 산성혈증이나 동맥혈에서의 이산화 탄소의 분압이 완화되지 않고 더 심해질 경우 기관 내 삽관을 통하여 환자의 바이탈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그 이후 기관지 절개술을 받아 인공호흡기를 쓰면 나아집니다. 보통 재택 산소 치료를 많이 받습니다.
이 병을 앓고있다면 무조건 금연부터 실시 하여야 합니다. 알려진 병인들에 대한 노출을 줄임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금연, 예방접종, 재활, 기관지 확장제의 잦은 투여,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예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태가 악화되는 것이 보통이며 궁극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장애의 3%는 이 질환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기 환자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기침, 가래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에 최소 2기 이상 진행된 다음에야 발견하며 3기에는 호흡곤란이 심하여 거의 거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이며 식사, 아예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단계까지 오면 4기로 분류되며 4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률이 30%에 불과합니다.
연구
면역 억제성 항체인 인플릭시맵이 이 질환에 시도되었으나 유해 가능성은 나타난 반면 효용성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로플루미래스트는 악화 속도를 늦추는데에 효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삶의 질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지속성 약제 수 종의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도 연구 중입니다. 2014년 현재 동물 실험 결과는 대체로 안전하고 희망적이나 사람에게 적용된 자료는 매우 적습니다.
징병검사
징병검사에서는 2년 이상 기침과 다량의 객담이 지속되고 폐기능 검사에서 폐쇄성 양상이 인정되거나 폐기종일 때 FEV1/FVC가 70% 미만일 때 질병을 인정 받을 수 있으며 FEV1이 80% 이상인 경우 3급, 60% 이상은 4급, 40% 이상은 5급, 그 미만은 6급으로 판정됩니다.
이 글은 나무위키, 위키백과를 참조하였습니다. 이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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